슈링크플레이션(Shrinkfl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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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은 같지만! 중량은 깃털처럼 가볍게!

슈링크플레이션(Shrinkflation)"줄어들다"라는 뜻의 영어 단어 "shrink""인플레이션"을 결합한 합성어로, 제품의 크기나 양을 줄이거나 품질을 낮추면서도 가격은 그대로 유지하는 현상을 의미합니다. 이는 소비자가 눈치채기 어려운 "눈속임 인플레이션" 또는 "조용한 가격 인상"으로도 불립니다.




📌 유래

  • 영국의 경제학자 피파 맘그렌(Pippa Malmgren)이 2015년 코카콜라와 펩시가 음료 캔 크기를 줄여 가격을 교묘히 인상한 사례를 지적하며 처음 사용한 용어입니다.
  • 유사한 표현으로는 패키지 다운사이징(Package Downsizing)이나 디플레이션(Deflation)이 있습니다.






🔍 발생 원인

  • 기업의 비용 부담 증가 :  원자재, 인건비, 물류비 상승 등으로 생산 비용이 늘어나면, 기업은 가격 인상 대신 용량 축소를 선택해 수익성을 유지하려 합니다.  
  • 소비자 반발 회피 : 직접적인 가격 인상은 구매 감소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눈에 띄지 않게 양을 줄이는 전략을 사용합니다.






🛒 대표적 사례

  1. 식품 업계
       - 교촌치킨: 닭다리살 100%에서 닭가슴살을 혼합해 원가 절감.  
       - 풀무원 핫도그: 한 봉지 당 개수를 5개 → 4개로 축소.  
  2. 음료 업계 :  
       - 코카콜라·펩시: 캔 용량을 355mL → 350mL로 축소.  






⚠️ 소비자 영향

  • 실질적 가격 인상 효과 : 동일한 가격으로 더 적은 양을 구매하게 됩니다.  
      (예: 교촌치킨 마라레드순살 100g당 4,600원 vs. 대형마트 순살치킨 100g당 1,330원)
  • 품질 저하 : 재료 변경(닭다리살 → 닭가슴살) 등으로 제품의 질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 논란과 전망

  • 투명성 요구 : 소비자 단체와 전문가들은 기업이 용량 변경 시 정보를 명시하도록 규제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 경제 지표 한계 : 소비자물가지수에 반영되지 않아 **"투명인간 인플레이션"**으로 불리며, 체감 물가와 공식 통계 간의 괴리를 유발합니다.  



슈링크플레이션은 기업이 생존을 위해 선택한 전략이지만, 소비자의 알 권리와 경제적 공정성 측면에서 지속적인 감시와 개선이 필요한 현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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